김수찬에 패한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김수찬에 패한 에녹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MBN '현역가왕2'가 5부 능선을 넘으면서 출전자들의 진검 승부에 불이 붙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펼쳐지면서 진해성, 강문경, 에녹, 김중연, 신승태, 공훈, 최우진 등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미 좋은 성적을 낸 실력자들이 위기에 몰리거나 방출됐다.

MBN '불타는 트롯맨' 톱7 공훈과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6위 최우진은 14일 오후 방송한 '현역가왕2' 7회에서 심사위원들의 회의 결과 방출자가 됐다. 공훈은 '현역가왕2' 출연자 34명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한 명씩 드러나던 지난해 9월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성리와 가진 두 번째 대결에서도 지며 위기감이 감도는 김중연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성리와 가진 두 번째 대결에서도 지며 위기감이 감도는 김중연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방출 명단에 올랐다가 패자부활전 없이 3라운드에 진출한 진해성, 강문경, 신승태, 에녹 등도 위기를 맞았다. 에녹은 직전 2라운드 1~4차전 종합 1위를 이끌며 김경민, 박서진, 한강, 노지훈 등 팀원을 3라운드에 직행하게 한 장본인이지만 곧바로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며 팬들을 긴장하게 했다.

나와 관심이 같은 사람이 본 뉴스

공훈, 김중연과 '불타는 트롯맨' 톱7인 에녹은 남진, 주현미 등 기라성 같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김수찬과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불렀다. 가능한 트로트 분위기를 내며 중후한 멋을 강조한 무대였는데 남진, 주현미의 혹평을 받으며 김수찬에 크게 패했다.

강문경과 대결에서 승리한 송민준(오른쪽)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강문경과 대결에서 승리한 송민준(오른쪽)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강문경은 그간 단체전을 제외하면 성적이 좋지 않던 송민준에 일격을 당했다. 송민준과 나란히 핑크빛 의상을 걸치고 나와 '천년을 빌려준다면'을 부른 강문경은 마이크 사고에도 의연하게 무대를 마쳤지만 승리는 송민준에 돌아갔다. 송민준은 자체평가전 점수가 24표에 불과했고 현장지목전에서도 패하는 등 부진했지만 이번에 이기면서 팬들에 희망을 줬다.

퍼포머 세대교체를 외친 성리와 두 번째 맞대결한 김중연은 '정거장' 무대로 빛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말 경쟁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성리, 김중연의 무대는 에너지가 넘치는 콘서트 같았다. 심사위원들은 다만 성리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점수를 더 주면서 김중연은 앞선 현장 지목전과 마찬가지로 성리에 또 졌다.

한강과 대결에서 패배한 진해성(오른쪽)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한강과 대결에서 패배한 진해성(오른쪽) [사진=MBN '현역가왕2' 7회 캡처]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 TV조선 '미스터트롯3' 3위(미)에 빛나는 진해성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강과 맞대결에 나선 진해성은 심사위원 남진의 '빈 지게'를 골라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 다만 주현미가 평가를 패스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한강에 지면서 2차전 승리가 간절해졌다.

위기를 맞기는 신승태도 마찬가지다. '트롯전국체전' 톱7 신승태는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등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연달아 화제가 됐다. 신유의 지목에 난감해하면서도 '아, 사루비아'를 정열적으로 소화한 신승태였지만 신유가 의외로 춤으로 선방했고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한쪽에 쏠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관련기사
인기키워드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