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결승서 붙는 강문경·박서진·신승태·최수호·에녹·진해성의 오디션 성적 관심집중

‘현역가왕2’의 톱7을 가릴 결승 진출자 10명이 가려진 가운데, 각 실력자의 서바이벌 이력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11일 방송한 ‘현역가왕2’ 11회에서는 치열한 준결승을 마무리하면서 강문경과 신승태, 환희, 진해성, 김준수, 신유, 김수찬, 박서진, 최수호, 에녹이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안착한 강문경은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우승자다. 강문경은 ‘현역가왕2’ 1회 자체평가전에서 20점대에 머물 당시 “괜찮다. 올라가면 된다”고 무덤덤하게 말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신승태는 KBS ‘트롯전국체전’ 4위에 빛나는 실력자다. 국악을 전공한 신승태는 ‘현역가왕2’ 1회 자체평가전에서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무대를 펼쳐 모두를 전율하게 했다. 이 때부터 시청자 사이에서 신승태의 별명이 옥수수가 됐을 정도다.

진해성은 누구나 아는 오디션 강자다. KBS ‘트롯전국체전’ 1위를 차지한 진해성은 만족하지 않고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도전해 최종 3위, 그러니까 미에 등극했다. 전국 규모의 팬을 보유한 진해성은 마스터 자리에 앉아도 될 입장이지만 다시 ‘현역가왕2’의 문을 두드렸다.

김준수는 국악인으로 활동해온 만큼 국악 관련 수상 이력이 화려하다. 제10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고등부 대상에 이어 제13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신인부(단체) 최우수상, 제18회 남도민요전국경창대회 일반부 대상,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KBS 국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신유는 2022년 방송한 MBC ‘복면가왕’ 185차 경연에 ‘저랑 같이 가왕석으로 가시겠습니까? 백마 탄 왕자’라는 가명으로 출연했다. 해당 경연에서 신유가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이 많이 알려지게 됐다.

김수찬과 박서진은 많은 팬을 보유했음에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했다가 임영웅과 대결에서 대패한 경험이 있다. ‘현역가왕2’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끼와 실력으로 당당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박서진의 경우 ‘미스터트롯2’에 출전했다가 본선 3차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2019년 방송한 KBS ‘불후의 명곡’ 박성훈 편에서는 첫 출연에 우승했다. 이듬해 ‘불후의 명곡’ 강진과 진성 편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수호와 에녹은 모두 ‘미스터트롯’과 MBN ‘불타는 트롯맨’ 톱7 출신의 쟁쟁한 실력자다. 최수호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국악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트로트 보이스를 보유했다. 40대 뮤지컬 아이돌로 명성이 자자한 에녹은 트로트 보이스를 구사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에도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높이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