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못 봐요?"...'현역가왕2' 방출후보 진해성·김중연·공훈·최수호·강문경 레전드 영상 재조명

또 한 번 잔혹한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현역가왕2' 7회가 14일 방송하는 가운데, 방출 후보가 된 주요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후 방송하는 '현역가왕2' 7회에서는 3라운드에 직행한 에녹과 박서진, 한강, 노지훈, 김경민을 제외한 20명의 출전자가 살얼음판 같은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방출 후보가 된 가수는 진해성, 김중연, 재하, 송민준, 양지원, 황민호, 박구윤, 공훈, 김수찬, 신승태, 김준수, 최우진, 강문경, 환희, 신유, 나태주, 성리, 최수호, 유민, 전종혁이다.

주목받는 패자부활전 출전자의 듀엣 무대 첫 주인공은 김중연과 공훈이다. 김중연, 공훈은 지난해 방송한 '불타는 장미단' 5회에서 대선배 심수봉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윤정의 '짠짜라'를 합작했다.

5월을 맞아 인간 카네이션 코스프레를 하고 무대에 오른 김중연, 공훈은 전에 없던 발랄한 분위기로 박수를 받았다. 시종일관 밝고 코믹한 표정으로 일관한 두 가수의 무대에 많은 팬들이 빠져들었다.

두 번째 듀엣 무대의 주인공은 강문경과 서주경이다. 강문경은 소속사 대표이자 평소 친분이 돈독한 선배 가수 서주경과 많은 듀엣 무대에 섰다. 대표적인 것이 서주경의 히트곡 '당돌한 여자'다. 

강문경과 서주경은 '더 트롯쇼' 등 다양한 방송에서 '당돌한 여자'를 흥겹게 불러 환호성을 자아냈다. 강문경은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상금 1억원을 서주경에 입금한 사연으로도 유명하다. 이를 직접 밝힌 서주경은 "평소 잘해줘 고맙다며 세금 떼고 7800만원을 그대로 입금했더라"고 돌아봤다.

세 번째 듀엣 무대의 주인공은 진해성과 박서진이다. 진해성은 2023년 방송한 '미스터로또'에서 박서진과 '흥보가 기가 막혀' 무대를 선물했다. '미스터트롯2' 미와 게스트로 만난 진해성과 박서진은 육각수의 1990년대 히트곡 '흥보가 기가 막혀'를 제목 그대로 기막히게 불렀다. 박서진과 경쾌한 춤까지 소화한 진해성은 큼직한 놀부점을 찍고 나와 많은 팬들을 웃겼다.

마지막 레전드 듀엣 무대는 밀크보이 최수호와 트롯바비 홍지윤의 '사랑의 이름표'다. 최수호와 홍지윤은 2023년 말 방송한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사랑의 이름표'로 연말 분위기를 달궜다. 한층 멋을 내고 무대에 오른 홍지윤과 최수호는 노래할 때만큼은 오붓한 연인으로 변신해 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현역가왕2' 7회에서는 진해성, 김중연, 재하, 송민준, 양지원, 황민호, 박구윤, 공훈, 김수찬, 신승태, 김준수, 최우진, 강문경, 환희, 신유, 나태주, 성리, 최수호, 유민, 전종혁이 4개 내지 5개 조를 짜 지정곡 미션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패자부활전에서 4~5명이 살아남고, 심사위원들이 와일드 카드로 일부 가수를 부활시킬 전망이다. 

팬들은 3라운드 첫 대결이 2인 1조 한 곡 싸움인 만큼 에녹, 김경민, 한강, 노지훈, 박서진 등 5명에 홀수가 더해져야 한다고 예측했다. 당연히 패자부활전과 와일드카드로 살아남게 될 총 인원은 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