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제사법위원회)은 19일,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공군 성폭력 사건이 피해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2개월이 훨씬 지나서였다는 것은 범행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사건 조사과정에서 소위 2차 가해를 가중한 것도 중대한 범죄이다"고 지적했다.이어 "부실한 조사와 피해를 가중시켜 죽음으로 내몬 관계자들은 전혀 책임을 묻지 않은 최종 수사결과로, 군 수뇌부 특히 국방부 장관을 신뢰한 유족들, 국민들을 배신한 것"이라고 질타했다.지난 6월 10일 법사위에서 피해자 우선주의 등
우리나라 군 내부 사법 시스템은 "군형법"상 군사에 관한 위반범죄 외의 사건에 대해서는 군 사법기관의 개입을 배제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양정숙 의원은 군인 및 군무원의 군 형법상 성폭력 위반 사건에 대하여 군사법기관의 개입을 배제하는 "군사법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23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22일, 공군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가득했던 여군 중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가해자 측의 회유와 협박, 군 내부의 은폐 시도, 무책임하고 소극적인 국선변호사 선임
광주광역시는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에 김태봉(66세)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하는 등 위원 인선을 마쳤다.김태봉 교수는 육군고등군사법원 군판사 출신으로 변호사 개업 후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 창설 초대 단장 ▲광주YMCA 이사장 ▲광주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두루 역임해 지역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 중립성’이 확보된 적임자라는 평가다.자치경찰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영팔 KBC광주방송 보도국장(국가경찰위원회 추천) ▲
‘괜찮다’...2014년 7월,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 하사 A씨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B씨, 지인 C씨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B씨는 구토할 정도의 만취 상황에서 C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화장실에 들어간 A씨는 욕조에 있는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피해자’였던 B씨에게 물었다. ‘괜찮냐고.’ B씨는 괜찮다고 답했다. A씨는 재판에서 당시 B씨에게 수차례 괜찮냐고 물었는데, 매번 ‘괜찮다’라고 답했다며, 자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1심과 2심에서는 이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대법원에 오기까지 A씨는 두 번의 무죄 판결
위계간음의 인정미성년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성관계를 요구한 육군 소령 A씨에 대해 고등군사법원 2심에서는 위계에 의한 간음죄가 아니라 강요미수죄를 유죄로 인정, 징역 1년 3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간음에 대한 막연한 생각은 있었으나 실제 간음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등 구체적 계획이나 의도를 드러낸 바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은 달랐다.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은 것이 범행 계획의 구체성을 판단할 요소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또한 “A씨의 행위는 채무 변제 여력이 없는 피해자에게 성교 행위를 강요하는 것과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23일 열린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병영문화혁신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군내 폭력ㆍ가혹행위ㆍ성범죄 등은 점점 더 증가되고 있다며 서욱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3군 참모총장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소 의원은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을 2011~2015년 6월 구간과 2016~2020년 6월 구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총 접수 건수는 632건 증가했으나 오히려 실형선고 건수는 총 47건 감소했다며, 군내 폭행ㆍ가혹행위에 대한 예방대책과 사법
현직 고등군사법원장이 군납업자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세계일보가 6일 오전 단독 보도했다.세계일보는 이동호(53, 군법 11회) 현직 고등군사법원장이 경남에 있는 M 식품기업으로부터 수년에 걸쳐 뇌물성 현금과 향응까지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를 뇌물을 수수한 정황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에 국방부는 이 법원장을 직무 배제했고, 보도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강성용)는 이날 국방부 청사 내 고등군사법원과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