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시사 talk] 2017년 당시 53회 백상예술대상 축하공연 ‘꿈을 꾼다’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오며 화제가 됐다. 인기가수나 유명인사의 출연이 아닌 무명의 단역 배우들이 기라성 같은 배우들 앞에서 한 구절씩의 멜로디를 이어갔기 때문이다.‘손님3역(役)’의 배우가 리드하며 시작한 노래는 ‘조폭3역(役)’의 배우가 마이크를 잡았을 때, 스크린에 비친 ‘대배우’들의 표정들과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감동은 클라이맥스에 다달았다.일부는 그들의 노래에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상념에 잠겼고, 일부는 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누리꾼들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은 ‘사립학교 임원 친족관계 공개법’「사립학교법」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학교법인이 공개하여야 하는 임원 인적사항에 각 이사상호간에 친족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그 친족관계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려는 것이다.현행법은 사립학교 임원은 관할청의 승인을 얻어 취임하고,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인적사항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학교법인 임원의 인적사항 공개 등에 관한 고시」에 근거하여 임원의 성명, 연령, 임기, 현직 및 주요경력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학교법인은 각 이사상호간에 「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을 그 정수의 4분의 1을 초과하여서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일정 제재를 두고 있다.그러나 일부 사립학교에서 교원의 신규채용이나 승진 등 교원 임용과 관련하여 금품수수, 친인척 채용 등 각종 부정임용의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사비리는 임원의 임면과 교원의 임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이사회의 개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공개되는 임원의 인적사항에 친족관계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찬열 의원은 “교육계의 인사비리는 학교를 병들게 하고, 결과적으로 교육 환경을 악화시킨다. 사학 족벌경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 지표를 국민 앞에 투명히 공개하여, 이사회 구성에 대한 불신을 뿌리 뽑고, 법인을 몇몇이 사유화하여 쥐락펴락 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발의 취지를 밝혔다.
▲ 국내 제지업계 2위의 무림그룹, 그곳의 실질적 오너의 경영승계 과정 일부를 들여다 봤다.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깨끗한나라, 무림피앤피 등이 국내 제지업의 순위를 정하고 있다. 이 중 업계 1위 한솔제지의 뒤를 쫓고 있는 곳이 무림페이퍼와 무림피앤피 그리고 무림에스피를 소유하고 있는 무림그룹이다. 무림그룹은 2018년 연결 제무재표 기준 1조1090억6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 1위인 한솔제지(1조7923억4800만원_2018년 연결기준)를 바짝 뒤쫓고 있다.한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림페이퍼와 무림피앤피, 무림에스피3곳의 동일 업을 존속시키고 있는 무림그룹이다.무림에스피의 최대주주이자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도균 부사장이 과거 21살의 어린나이에 이미 무림에스피의 2대주주에 등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데 이 부사장이 무림에스피의 최대주주에 오르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나 해당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보여 향후 승계과정에서 국세청 등의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무림그룹은 당사의 계열사인 ‘무림로지텍’에 일감몰아주기로 보이는 내부거래를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무림그룹이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이도균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오르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로부터 ‘3세 승계’를 꾀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도균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 있는 무림에스피는 무림그룹의 지주사격 회사다. 지배구
[한국 대학의 실태_동의대학교 편]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총장 가족 대물림 등 민주적이지 못한 선출방식으로 대내외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이후 많은 대학들이 총장 직선제를 시행했지만 총장의 공약남발 등의 폐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간선제 혹은 이사장 임명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간선제와 임명제로 총장을 선출하는 몇몇 사립대학은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공공재로 인식되어야할 대학교가 ‘자자손손 대물림 기업’으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이에 뉴스워커는 한국의 대학 실태를 조사하고 대물림 하는 대학의 민낯을 연재하고자 한다. 이에 세 번째 편성으로 동의대학교를 보도한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 고(故)김임식 박사의 동의공업전문대학부터 시작된 40년 역사의 부산 중심대학 ‘동의대학교’ 동의대학교는 1966년 고(故)김임식 박사가 동의공업전문대학를 설립한 이후 1975년에 경동공업전문학교를 거쳐 1979년 1월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 동의대학교로 승격한 4년제 사립 대학교다.학교법인 동의학원 산하의 동의대학교와 동의과학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따라서 2021년까지 대학입학정원을 자율 조정할 수 있으며 정부의 일반재정 지원도 받게 됐다. 또한 동의대학교는 2015년 65.3%, 2016년 62.1% 2017년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