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이슈 들추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배우 김새론이 뮤직비디오로 활동 복귀를 알렸다. 자숙 1년여만에 그가 다시 복귀 신호를 울리면서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새론의 소속사인 OGA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EI brothers)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와 협업한 신곡 ‘비터스위트’(Bittersweet)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OGAM엔터가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김새론이 금발로 머리를 탈색하고, 파자마를 입고 춤을 추거나 기타를 치면서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밝은 톤의 세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짓기도 했다.
18일 낮 12시에 공개된 ‘Bittersweet’ 뮤직비디오에서는 김새론이 전날 공개된 티저에 이어 다양한 표정 연기와 댄스를 선보이면서 흥겨운 모습을 선보였다.
여론 싸늘한 뮤비 복귀…누리꾼들 ‘응원’ VS ‘너무 빠르다’ 엇갈린 반응
김새론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지난 10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가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지 1년 3개월만에 복귀하게 되면서 여론의 공분이 일었다. 이아이브라더스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김새론과 함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의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인해 인근 상점 57곳의 전기가 3시간 가량 끊기고 김새론은 이같은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현장을 떠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높은 수치였다.
음주운전 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받은 김새론은 당시 출연작이었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중도 하차했고, SBS 신작 ‘트롤리’에서도 하차를 하게 됐다.
재판 과정에서 김새론의 변호인 측은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이후 피고(김새론)뿐만이 아니라 피고 가족들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 김새론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활고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월엔 강남의 한 홀덤펍에서 목격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도마위에 오른 바 있다.
뮤비로 복귀 신호탄을 쏜 김새론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숙 기간이 짧은 것 같다’, ‘불편하다’는 시각과 함께 ‘응원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 배성우‧가수 길도 복귀 ‘시동’…1년만, 3년만의 복귀에 여론 눈초리 ‘싸늘’
김새론 외에도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빚은 가수 길과 배우 배성우도 최근 복귀 시동을 걸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1일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우정을 기반으로 MLD엔터테인먼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길은 지난 2004년, 2014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러다 그는 2016년 Mnet 힙합 오디션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길은 벌써 음주운전 3회를 기록하면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 ‘아빠본색’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을 뒤늦게 고백하며 복귀했으나 여론의 뭇매로 활동 재개에는 실패한 바 있다.
배우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출연중이던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배성우도 자숙 1년 여만인 2021년 12월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을 확정했다. 또 지난 7월,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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