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4차산업혁명](下) 금융업,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하는 까닭은?
[특집기획-4차산업혁명](下) 금융업,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하는 까닭은?
  • 이필우, 이창민 기자
  • 승인 2016.09.19 10:3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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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참여했다. 현재 일본 은행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블록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은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 가입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R3 CEV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43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R3 CEV는 ▲ 글로벌 송금 ▲ 보안인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분산 저장하는 거래 시스템이다.

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리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조작이 어렵다.

▲ 자료:피델리티

 

◆ MS도 43개 금융기관과 온라인거래방식 '블록체인' 전략적 제휴

마이크로소프트(MS)가 43개 금융기관의 컨소시엄인 R3 CEV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나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인비전' 전략회의에서 MS와 R3의 제휴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거래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리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거래내역이 분산 저장되므로 해킹이나 조작이 어렵다.

▲ 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이 기술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을 쓰는 저자가 2008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기초가 된 수학·이론전산학 논문을 발표하면서 처음 제안했으나, 기존 금융기관들도 이에 기반을 둔 금융거래를 시험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인터넷 기반 디지털 금융거래의 데이터 베이스 저장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MS뿐만 아니라 구글, IBM, 아마존 등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업체들이 이 분야 진출을 노려 왔으나, 본격적으로 기존 금융기관들과 대규모 제휴를 맺은 것은 MS가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이 프로젝트에 일단 5명을 투입키로 했으나 앞으로 인원을 50명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다. R3는 임직원 중 절반이 이 프로젝트에 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3의 현재 임직원 수는 52명이며 기술·연구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

▲ 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R3 컨소시엄에는 바클리스, 크레디트스위스 그룹, 웰스파고 증권, UBS 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데이비드 러터 R3 CEO는 블록체인 기술의 첫 상업적 배치가 1년 내에 이뤄질 수 있으며 본격적인 상업적 채택에 3∼5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블록체인 기술 금융산업에 활용

최근 금융업계에서 핀테크 활성화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장기적으로 보험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아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4월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산업에 주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보험계약 거래내역의 투명성 확보 및 보안성 향상, 자동화에 따른 보험료 지급방법 개선 및 보험사기 방지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분산시스템 기술로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공동으로 검증·기록·보관하는 ‘분산형’ 거래 시스템을 말한다.

▲ 자료:피델리티

 

이에 모든 거래 참여자가 거래내역을 공동관리함으로서 거래를 대조할 수 있어 데이터 위조를 방지하고 보안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거래내역이 한번 등재되면 모든 거래자가 확인 가능해 거래 투명성이 확보된다”며 “승인과정의 자동 암호화로 위변조를 막아 보안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회사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험료를 자동 지급함으로써 지급결제시스템을 간소화시키고, 조작이 어려운 원장(ledger)을 만들어 보험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향후 지급결제시스템, 언더라이팅,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 점진적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 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이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도입으로 통화운용 및 지급결제 시스템 등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내 보험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과 등을 파악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험회사는 디지털화 시대의 도래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의 강화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인해 신규 보험상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법적 책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블록체인 도입, 증권업 도입하면 '46조원 절감' 효과

국제 은행 간 통신 협정이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 업계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46조원 넘게 절약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정)이 지난 5월 증권 거래와 블록체인과 관련된 조사 보고서를 내놨다. 블록체인이 증권 거래 라이프 사이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먼저 이들은 "블록체인의 장점은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이를 업데이트하는 절차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증권업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비용과 거래 위험 요소를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의 이같은 장점을 활용하면 약 400억달러(한화 약46조7600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SWIFT는 예측했다. 다만 이러한 혜택을 보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쏟아 부어야 하며 규제 기관의 활발한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SWIFT는 이어 보고서는 블록체인 도입의 또다른 이점으로는 결제 사이클 축소해 실시간에 가깝게 할 수 있다는 것과  스마트 계약이 가능하다는 접을 꼽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전체적으로 접목시키려면 금융 시장 업체들 전반적으로 사업 절차를 대폭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보고서를 공동집필한 마이클 마이넬리 지옌(Z/Yen) 그룹집행이사는 "금융 서비스에서 이러한 변화를 바라는 요구가 강력하다"며 "(블록체인이) 금융 시장 운영을 완전히변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넬리 지옌 집행이사는 "증권업에서 블록체인의 도전점은 기술의 실행가능성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증권 업체들 사이의 전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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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희 2016-12-05 22:25:53
좋은자료 블로그로 옮길께요

민선경 2016-12-05 21:32:06
♥.♥

이길수 2016-12-05 18:15:28
가상화폐가 정말 필요할까. 아직 시기상조 아닌가? 세계 국가에서 화폐단위가 통합되면 몰라도, 각국이 서로 다른 가상화폐를 쓰게 된다면 아무 의미 없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만약 사이버 공간에서 화폐가 통합되고 또 그 통합된 화폐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혁신이겠죠. 한데 그렇게 될까요? 서로가 자기네 시스템을 쓰라고 할 건데, 결국 기존 화폐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이 아닐까요?

블록맨 2016-12-05 18:08:24
잘하고 있는데 더 잘해야 살아남죠.. 앞으로는 적당히 해서 살아남을 수 없는 사회가 됩니다 여러분 화이팅

고범석 2016-12-05 17:46:27
4차산업혁명..벌써 왔다는데..준비하면 되는데 준비자세도 못 취하고 있다 우리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