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날도 무더운데 20일 제주도부터 장마 시작...불쾌지수 어쩌나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요일 제주도와 남부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제주도는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가 되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더욱 높아지겠다. 

19일 늦은 밤부터 제주도에서 시작한 비는 이날도 이어지겠다. 아침부터 전남권, 오전부터 전북 남부와 경남권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21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20mm, 전북 남부 5mm 내외, 경남 남해안 5~10mm, 부산·울산·경남 내륙 5mm 내외, 제주도 50~100mm다. 제주도는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이날 제주도부터 시작한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