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김동하 인턴기자]캠핑을 좋아해 캠핑 용품 전문 업체를 설립한 어씨아 김원배 대표는 평소에도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녔다.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며 숲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늘 오물 처리가 신경 쓰였다. 게다가 휴가철을 맞아 캠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심각한 환경 파괴를 초래하는 것이 한국 캠핑의 현실이었다. 또, 여성의 경우 야외에서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이 곤란해 그 점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김원배 대표는 접이식 휴대용 변기를 만들었다.

▲ 어씨아의 휴대용 콤팩트 변기 <사진, 인턴기자 김동하>

어씨아의 접이식 휴대용 변기는 작년에 특허를 받고 정식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했다. 작고 가벼워 많은 캠퍼들의 사랑을 받으며 아웃도어 캠핑 문화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켰다. 접이식 휴대용 변기는 어씨아가 직접 개발했고 PP소재를 사용하여 가볍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응고 가루를 뿌려 응고 시킨 뒤, 자신이 배출한 대소변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가볍게 돌아가는 깨끗한 캠핑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김원배 대표는 말했다.

어씨아 김원배 대표는 “기존의 제품이 아닌,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용품의 경우, 대부분 해외 용품을 수입하거나 모방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의 실정에 맞는 제품이 없는데, 한국 캠퍼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어씨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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