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행정복합센터 신축 등 주민위한 복합시설로 새 단장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인구 10만 명 시대를 맞아 생활·행정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동 행정복합센터 신축, 기존 청사 내 리모델링 등 공공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동구는 사업비 250여억 원(특별조정교부금 포함)을 확보해 공공청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계림7구역 재개발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들에게 주민밀착형 생활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림2동 행정복합센터를 계림동 196-3번지 일원에 오는 6월 착공, 2022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노후화와 업무 공간 부족 등으로 미래 행정수요 대비와 주민 편의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학동과 동명동에서도 행정복합센터 신청사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두 곳 모두 현재 국토교통부 공공건축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동(901-312번지)과 동명동(80-15번지) 행정복합센터는 각각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부핵심과제 중 하나인 ‘생활SOC복합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계림2동과 학동, 동명동 등 3개동에 조성될 행정복합센터 신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 외에 생활문화센터, 주민건강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마을사랑채, 가족센터, 작은 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공공시설에 화장실, 민원실 등 각종 편의제공을 위한 세심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 벤처빌딩 5~6층 냉·난방기 설치와 동구보건소 그린 리모델링, 구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자원봉사센터·체육회 활용 예정) 등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각 사업별로 정밀안전진단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구는 오는 11일 개관 예정인 ‘동구평생학습관’을 비롯해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도시 남부권에 조성 중인 ‘구립복합공공도서관’, 지역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기관인 ‘청소년문화의 집’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공시설들을 확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가 도심공동화에서 벗어나면서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공청사 건립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면서 “신청사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큰 만큼 접근성이 높고, 주민 서비스 시설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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