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4월12일까지 접수…코딩테스트 등 거쳐 180명 선발

7개월간 프로젝트 실습, 온라인 교육, 현장교육 등 실시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실무형 AI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소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는 지난해 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핀테크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우승 등 총 7회에 걸친 전국 해커톤 대회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사관학교 2기 교육생 모집기간은 16일부터 4월12일까지이며, 광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기와 같은 180명이며, 수료목표는 150명이다. 

지원자격은 만 18세부터 만 39세까지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의 조건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최종 180명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해 온라인 Pre-과정(160시간) 교육과 수·공간 추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인적성 테스트 및 코딩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코딩테스트를 거친다.

최종선발된 180명은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있는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청사

현장교육은 6월부터 10월까지 인공지능 알고리즘,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중·고급과정(480시간)과, 10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등 지역특화산업과 공공분야를 주제로 프로젝트 실습과정(480시간)으로 7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응 지침 단계에 따라 온라인 교육과 병행한다.

광주시는 2기 사관학교는 1기보다 더욱 세심하게 교육생의 교육역량 및 취업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교육생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1기 사관학교 교육기간 6개월이 다소 짧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한 달 늘어난 7개월간 운영한다.

더불어 취업 연계 강화를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습과정을 진행하기 전에 기업과 교육생간 수요조사를 통해 수준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취업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초기부터 맞춤형 취업 지원 및 채용 매칭을 제공한다.

취업지원위원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하고 유관기관, 지역 AI 기업 등이 참여하여, 취·창업 매칭 프로그램, 멘토링, 창업멘토 특강 등 실질적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관학교 수료 후 광주 인공지능 기업과의 인턴십 과정,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심화 프로젝트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기 AI사관학교는 155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62%가 창·취업 및 대학원 진학 등 진로가 확정됐다. 사관학교와 관련된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산업은 경제·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성장의 핵심산업이다”며 “광주 인공지사관학교가 미래성장 산업인 인공지능 분야에 꿈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인공지능 기업에게는 인력 수급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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