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창간 9주년_산업기획] 한국인삼, 고려인삼의 약효와 인기를 계승하다
[뉴스워커 창간 9주년_산업기획] 한국인삼, 고려인삼의 약효와 인기를 계승하다
  • 염정민 기자
  • 승인 2021.03.2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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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을 활용하여 한국 인삼 판매증진 꾀해야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최근 4년간 한국의 인삼 수출 성장세 분명


‘KATI(농수산식품 수출지원 정보)’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간 한국의 ‘인삼’ 수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국의 인삼 수출은 중량 기준 1만 1894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2.5% 증가한 것이며, 금액 기준 2억 2976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2020년 인삼 수출을 2017년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훨씬 분명해진다.

2020년 기준 인삼 수출 중량은 2017년 대비 85.6%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2017년 대비 45.1% 증가하여 최근 4년간 분명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한국의 인삼을 수입한 국가 중 Top5는 ‘중국(8201만 달러)’, ‘일본(3822만 달러)’, ‘미국(2795만 달러)’, ‘홍콩(2373만 달러)’, ‘베트남(2181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9년과 비교할 때 중국과 미국에서 한국 인삼 수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이 중국으로 인삼을 수출한 금액은 2020년 기준 8201만 달러인데 2019년에 기록한 6939억 달러와 비교하여 1262만 달러, 18.2%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강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한국의 인삼 수출액은 2020년 기준 2795만 달러를 기록하여 2019년에 기록한 2092만 달러와 비교하여 703만 달러, 33.6% 증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인삼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더해,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 증강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KOTRA, 인삼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 진출 여지 크다는 조언


작년 8월 ‘KOTRA’의 중국 ‘창춘무역관’은 길림성이 ‘장백산 인삼’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공동 육성하는 등 인삼 산업의 고부가치화를 꾀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 중국 현지 기업들의 입지가 분명한 것은 아니므로 시장 진출 여지는 크다고 조언했다.

중국 길림성의 연간 인삼 생산량은 최소 2.70만 톤(2015년) 최대 3.69만 톤(2011년)으로 변동성이 다소 큰 것으로 파악된다.

1998년 대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중국이 ‘삼림지역 경작지 환림 정책’ 등으로 산지에서 임산물 재배지의 난립을 규제하고 있는 점, 인삼의 가격이 불안정한 이유로 생산자들이 출하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점 등이 인삼 생산량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무역관은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국내에서 인삼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중국 정부도 ‘장백산 인삼’이라는 지역 브랜드 육성에 나서는 등의 인삼 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길림성 인삼녹용판공실’의 자료에 의할 때 2020년 기준 장백산 인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52개이며 제품은 206개로 파악된다.

아직 중국 현지 기업 중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갖춘 기업은 없으며 영세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즈신약업(紫鑫药业)’ 등 대기업들도 인삼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향후 경쟁 수준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춘무역관은 한국이 중국의 인삼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구축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한국 인삼산업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되 현지의 자원을 활용하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외국 기업이라도 요건이 맞을 경우 ‘인삼산업 발전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T, 중국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경향 보여


지난 3월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상하이 지사는 중국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식품업도 안정된 발전을 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식품업계의 건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당류와 소금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의 저당류와 저염 식품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장 건강에 더해 면역력 향상을 목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노바(Innova)’의 2020년 소비자 조사연구에 따려면 전 세계 60%가량의 소비자가 면역력을 향상시켜줄 식품과 음료를 찾고 있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면역력을 포함하여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적극 활용하여, 고려인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과거부터 인정받아온 한국의 인삼제품 판매 증진에 역량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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