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_금호타이어 /뉴스워커 편집

[뉴스워커_신대성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6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관련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26일 산업은행 측이 대변했다.

정리된 입장을 보면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당초 제시한 상표사용 조건(0.5%, 20년 의무사용)을 수용하고 더블스타가 제시한 사용조건과의 사용료 차액을 금호타이어 앞 매년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건 매각의 근본적인 목적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에 있으며 금호타이어가 국가와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절차를 종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채권단은 매각 종결이 종업원의 고용안정, 협력업체 유지, 지역사회 발전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도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매각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금호산업이 당초 제시한 상표사용 조건 등을 수용하기로 하고 더블스타 제시 조건과 금호산업 당초 제시 조건과의 사용료 차액 전액을 금호타이어 앞 매년 지급하는 방안을 결의하기로 했다. 결의기준일은 7월 28일이다.

다만, 더블스타와 협의하여 사용료 차액의 일부분을 일시에 금호타이어 앞 지급(일정할인율 적용)하여 회사의 경영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26일 논의된 안건이 결의될 경우 주식매매계약상 상표사용 관련 선행조건은 충족되며, 채권단은 향후 거래종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채권단 측은 전했다.

또 하나는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의 지원 여력 소진 등으로 금호타이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채권단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3조9천억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실행하고, 채권 회수조치 없이 신규자금 및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 전액을 중국사업 정상화와 중앙연구소 및 美조지아 공장 건설 등 경쟁력 향상에 투입토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채권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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