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 쯤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성수대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사고는 인재로 규명하고 관련 문책이 있은 바 있다. 다시 25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없지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건설 강국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은 성수대교 붕괴 당시 사진 출처_위키백과

[뉴스워커_황규성 기자] 후진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또 다시 일어났다. 대형 다리가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런 일은 이미 25년이나 지났지만 우리 국민의 기억 속에 깊이 박혀진 ‘성수대교’ 붕괴사고(1994년 10월 21일)를 되새기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이미 아주 오래전 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안전불감증이 갖는 오인에 불과하다는 것을 2017년 8월 26일을 사는 우리에게 다시 금 뇌속 깊숙이 새기게 한다.

26일 경기도 평택의 평택 국제대교 교각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사중이던 이곳은 인명 피해는 없었고 다만 다리 아래쪽에 주차해 둔 승용차 한 대가 상판에 깔리는 피해를 보게 됐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26일 오후 3시 20분 쯤으로 이곳은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 교각으로 상판 4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번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25년 전에 일어났던 성수대교는 오전 7시 40분께라는 출근시간대와 맞물리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만들게 됐다. 하지만 이곳 평택 국제대교는 공사 중인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인명피해를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사고의 원인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에 철저한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며, 또 다시 이런 사고를 만들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