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5월 기준 한국 수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0215월 기준 한국의 수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1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20215월 기준 한국의 수출액은 507억 달러(한화 약 56.5조원)이며 1~5월 까지 누적 수출액은 2484억 달러(한화 약 276.6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205월과 비교하여 5월 수출액은 43.4% 증가했으며 1~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3.4% 증가한 값이다.

한편 한국의 20215월 수출실적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5월과 비교해도 2021년 한국의 5월 수출액은 10.9% 증가했으며 1~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산업부는 20215월 수출액과 1~5월 누적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215월에 기록한 한국의 우수한 수출 실적이 단순히 코로나19의 기저효과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5대 품목 중 14개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9대 지역 수출도 모두 증가


산업부에 따르면 20215월 기준 15대 수출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 중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것은 자동차 부품으로 18.2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월대비 무려 182.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 증가 비율 순으로 나열하면 석유제품(164.1%)’, ‘석유화학(94.9%)’, ‘자동차(93.7%)’, ‘가전(89.4%)’ 등의 순이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증가 비율은 24.5%를 기록하여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100.4억 달러를 수출하여 전년 동월에 기록했던 80.7억 달러보다 무려 19.7억 달러(한화 약 2.2조원)가 증가했다.

자동차는 34.9억 달러를 수출하여 전년 동월에 기록했던 18.0억 달러와 비교하여 9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미국과 EU등 주요 시장 내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친환경차와 SUV의 판매 증가로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할 수 있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EU’를 포함한 주력 시장과 아세안 등 9대 시장 모두에서 2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62.8%, 중국은 22.7%, EU62.8%를 기록하여 전통의 3대 시장 모두에서 20%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신흥시장인 아세안도 64.3%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총력 대응 강화 방침


산업부는 20215월 수출액과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총력을 다해 수출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과거에는 반도체, 자동차 같은 주력 품목들이 수출을 이끈 것에 반해, 최근에는 중간재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2개월 연속 50%이상 증가하며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는 평가다.

게다가 최근 전 세계 교역이 회복하며 2개월 연속으로 9개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현재 차량용 반도체 수급과 원자재 가격과 수급을 포함한 공급망 문제 그리고 컨테이너선 부족 등의 해운 물류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기업들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공급망 문제와 해운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무역금융과 비대면 마케팅 등을 지원하여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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