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위례신도시 재개발 순환 이주용 임대주택에 따른 일부 주장에 대한 입장을 지난 23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위례지구 택지개발 실시계획 단계에서, 국민임대주택 5천세대를 3단계 재개발 순환이주단지로 활용토록 국토해양부와 LH공사에 요구했고, 제1∼2차 위례택지 개발지구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협의 시에 4,200세대로 조정하여 반영되도록 요청했으나,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고 사업시행자인 LH공사도 이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

성남시와 LH간의 협약(2002. 3. 25)에 의하면 LH공사가 기존시가지의 주택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경우, 순환용 임대주택을 확보할 의무가 있으나, LH공사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난으로 본시가지 3단계 재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일부 지역 주민들도 LH공사 사업시행을 원하지 않고 있어, 3단계 주택재개발에 필요한 이주단지를 성남시가 직접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국토부, 경기도, 성남시, LH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순환 재개발 이주용 부지(2,140호)와 분양 아파트 부지(1,137호)를 LH공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하고, 순환용 주택 조성을 위한 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분양 아파트 건립은 성남시에서 직접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성남시는 3단계 재개발사업에 필요한 이주단지를 직접 확보하여 수정·중원 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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