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주택물량 과다 공급 등의 이유로 대구광역시내 부동산시장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내 경기 활성화는 커녕 재건축·재개발시장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대형 건설사 등을 초청해 지금의 정비사업시장의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

대구시는 27일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을 비롯한 대형 건설업체 16개 사와 화성산업 등 지역 건설업체 4개 시공사를 초청해, 주택시장 위축으로 사업 추진이 부진한 주택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정비사업 활성화의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공사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과 제도 개선 내용을 토론한다.

또 중소형 아파트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노후‧불량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3~4년 후에는 중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는 설명과 함께 대구광역시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공급할 주택 5만 2천 호 건설을 위해 조속한 정비사업 참여로 주택공급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형 건설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

대구시 미분양 주택은 2010년 말 대비 48.2%(6356세대)가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불합리한 지역 종정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정비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통한 일반주거지역 종상향 가능 등 주택건설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 정명섭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정비사업 활성화와 중소형 아파트 공급 확대로 주택시장 안정과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거 환경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시차원에서도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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