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1호차가 생산되면 광주시장 관용차로 구입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이사의 임기가 정관상 2년으로, 다음달 19일 만료되는 가운데 박 사장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시장은 현대차를 비롯해 주주들과 전문경영인 등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 출입기자 차담회
이용섭 광주시장, 출입기자 차담회

이 시장은 23일 광주시청 기자단 차담회에서 "GGM이 최첨단 유연시스템으로 완공돼 9월부터 경쟁력있는 완성차가 생산되면 초대 대표이사의 역할은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기 때문에 연임 의사는 없다는 뜻을 박 대표이사가 최근 저에게 공식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차기 대표 문제는 사업 파트너이자 2대 주주인 현대차를 비롯해 주주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어떻게 해야 GGM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측면에서 대표 논의를 하려고 생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형일자리 GGM 대표이사는 주주 간 협약으로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 지명권을 가지고 있고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한편 이 시장은 GGM 1호차 주인공에 대해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누차 밝혀왔듯이 1호차가 생산되면 광주시장 관용차로 구입해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GGM의 소유권과 상표권, AS, 판매 모두 현대차가 맡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청와대가 1호차를 산다면 저는 2호차를 사는 쪽으로 양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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