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정보보안 상장사 중 매출 1위는 드림시큐리티로 나타났다. 반면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라이오링크로 확인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림시큐리티의 연결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은 94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57억8000만원 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63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40억5069만원 대비 57.1% 증가해 정보보안 상장사 10곳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드림시큐리티에 이어 2위는 안랩으로 연결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은 897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21년 상반기 안랩의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84억10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안랩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라며 실적하락의 배경을 전했다.

실적 순위가 이와같이 나타난 가운데, 정보보안 상장사의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정보보안 상장사 10곳 중 매출이 가장 적은 파이오링크의 등기임원 3인은 평균 1억49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급여를 수령했다. 

파이오링크의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드림시큐리티의 등기임원 평균 보수(8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으로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2400만원)와 대비 가장 높은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랩의 등기임원 2인은 1억3400만원을 수령해 파이오링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수령했으며, 뒤를 이어 이글루시큐리티 3인(1억2500만원), 아톤 4인(1억800만원), 윈스 6인(9800만원), 오픈베이스 3인(8900만원), 한국정보인증 6인(8900만원), 시큐아이 4인(8500만원), 드림시큐리티 4인(8000만원), 지란지교시큐리티 6인(68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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