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7조2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7376억원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1643억원 대비 22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억원 대비 4067.5% 증가했다.

2021년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교 시 매출액은 2021년 2분기 6조9655억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 7010억원 대비 24.6%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IT용 패널의 출하 확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 및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TV용 패널은 전분기 대비 6%p 하락한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이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28일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4분기 OLED 성수기 효과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P-OLED 물량 극대화, 대형 OLED 최대 성수기 진입에 따라 면접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4%, 평균 판가도 3%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속적인 LCD 판가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되는데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4분기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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