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미디어팀 김철영 기자] 지난 12월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 물건은 인천 서구 왕길동에 소재한 잡종지 237,062㎡ 물건으로 경매에서 감정가의 65.2%인 502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물건은 수도권 매립지 주변 잡종지로 지난 20여 년간 건축폐자재가 적치돼 문제가 되었던 토지로, 토지주들이 100억원 가량을 들여 30%의 폐기물을 처리했으나 과정 중 비용 문제로 인해 경매에 나왔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낙찰자는 현재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 인천 서구 왕길동 소재 잡종지(출처=지지옥션)

12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 응찰자 물건은 대구 북구 서변동 동서변월드메르디앙 아파트 85㎡ 경매에 6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6.0%인 2억9560만원에 낙찰됐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권리관계상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특별한 내용도 없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물건으로 2번의 유찰로 인해 최저가가 최근 실거래가의 절반 수준인 1억5000만원에 불과해 저가 매수로 인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응찰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등 응찰자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의 90%인 2억7711만원에 불과해 1등과는 1800만원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 대구 북구 서변동 월드메르디앙 (출처=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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