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은 41% 감소한 224억
“시황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등”
“글로벌사업에 따른 비용 증가”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대상(대표 임정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임정배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대상의 올 3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이는 글로벌사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9163억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2조564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8362억원 대비 8.7%(801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7837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9163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16.9%(1326억원) 늘어난 수치.

대상은 올 3분기 매출이 올랐지만, 영업이익·순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기준 2020년 573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358억원, 누계실적으론 135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7.5%(215억원) 떨어진 수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358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15.3%(65억원) 줄어든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224억원, 누계실적으론 93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3%(158억원) 하락한 것.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223억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224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0.4%(1억원) 늘었다.

올 3분기 매출이 증가한 데 대상 관계자는 “대상에프앤비, PT미원, 미원베트남 등의 주요 계열사 사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채널도 성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상은 소재 부문 고부가제품 매출을 확대했고, 시황 개선으로 수익성을 올렸다. 신선식품, 소스류, 편의식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품목 매출도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론 글로벌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비 및 수출제비용 증가, 해외 소재 신규공장 가동을 위한 초기 안정화 비용 발생 등이 주요했다.

관계자는 “편의식 브랜드 호밍스 론칭과 같이 편의식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16일 기준 대상의 시가총액은 8021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