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뉴스1] 2017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개시 첫날인 15일, 국세청 홈택스에 200만~300만명의 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연말정산 대상자가 1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상자 7명 중 한 명 가량이 첫날 간소화 서비스를 찾은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6일 "첫날 접속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접속자가 몰린 오전 9시, 12시 시간대에 다소 접속 지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예년에 비해 비교적 원활한 접속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용자가 집중되는 15~25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고, 사용시간이 만료되면 다시 접속하도록 했다.

또 홈택스 첫 화면에 임시화면을 운영해 연말정산 메뉴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임시화면으로 접속하게 되면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비회원으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연말정산 신고 기간이 부가가치세 신고(22~25일)와 맞물려 연말정산 외 다른 서비스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또 올해부터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접속자가 모바일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일인 18일과 부가세 신고 시작일과 마감일인 22일, 25일에는 접속자가 몰려 접속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이용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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