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4% 감소한 933억
“해외사업 성장에 속도낸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3년 연속 적자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온라인사업을 확대하며 손실폭을 줄이고 있지만 오프라인 중심의 판로를 고착화 했던 네이처리퍼블릭의 이번 행보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20213분기 누적 9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1095억원 대비 14.7%(162억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 2019년 매출액은 1439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933억원)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35.1%(506억원) 하락한 수치.

네이처리퍼블릭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손실 및 순손실에 그쳤다. 다만 두 부문의 적자폭을 줄였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120억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2.5%(87억원) 감소한 수준.

2019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90억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33억원)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63.3%(57억원) 줄어들었다.

202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41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0.1%(113억원) 감소한 것.

20193분기 누적 순손실은 111억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28억원)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74.7%(83억원) 줄었다.

올해 3분기 매출이 감소한 데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코로나시국이 2년째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부문 매출이 줄었고, 비효율 매장 정리에 따라 매장 수가 감소해 외형 매출도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처리퍼블릭은 작년비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였고, 수익성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부문 고객의 이동이 적어지면서, 향후 국내외 온라인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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