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이상익 함평군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어둠을 뚫고 우뚝 솟아오른 해처럼, 용맹하고 강인한 호랑이의 힘찬 기운이 올 한 해 우리 함평군민의 각 가정에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함평군의 600여 공직자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음을 다 해 달려 왔습니다.

숱한 어려움과 고비도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께서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덕택에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년 10개월여 간 달려 온 민선 7기 함평군정은 이제 민선 8기를 맞아 더욱 더 활기찬 함평의 미래를 열어가려 합니다.

코로나19와 변이바이러스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정신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새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22년 새해는 지난 2년여 동안 차근차근 쌓아 온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중장기 계획을 짜서 본격적으로 함평의 장기적인 발전 청사진을 그려 나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 군정의 최우선 목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이 체감하는 전략산업 혁신성장’입니다.

‘함평 혁신성장의 원년’이 될 임인년 새해는 함평의 해묵은 현안들을 해결하고 수많은 성과를 창출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첫째, 미래 지역성장의 발판이 될 핵심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함평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월야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빛그린산단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들어서 있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또한 빛그린산단으로의 이전을 논의하는 등 일대가 자동차 생산과 자동차 관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2023년 준공을 앞둔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산단 내 기업 유치와 함께 배후지역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단 배후단지 조성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근로자 주택, 도시가스, 주거근린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조성해 월야 인근의 정주환경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특히 근로자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배후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우리 함평은 물론, 양 시․도 관할 사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광주시, 전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빛그린산단 2단계 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해보농공단지를 확장하여 산업입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근 주거단지 조성도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함평․학교 농공단지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2단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고용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 식품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300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명암축산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확 달라진 함평축산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농촌진흥청 산하 스마트 축산 연구 국가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 사업까지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는 함평군이 대한민국 축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하면 함평은 미래 축산 R&D 기반 구축과 맞춤형 축산기술 향상 등을 통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명암축산농공단지와 국립축산과학원을 연계해 축산 관련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까지를 아우르는 축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돌머리권역, 엑스포공원권역, 생태공원권역 등 권역별 체류형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함평군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함평읍 권역 기각리 일원 2만㎡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함평군은 기초 생활 인프라 등 지역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스마트시티 조성, 복합센터 건립 등 총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합니다. 

도시재생 사업이 150억 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함평특화자원 나비마을 만들기 사업, 중앙길 일원 지역개발사업 등과 연계되면 함평읍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학교면 사거리 일원에 도시가스를 확대 보급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과 문화예술체육 진흥에 힘 쓰겠습니다.

지난 2년여 간 함평군이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4․4․8 함평 관광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이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을 보내고 8시간은 숙소에서 머무르도록 해 최소 16시간 이상 함평에 체류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나비의 고장’ 함평군은 이제 시즌축제의 고장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사계절 청정 쉼터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이 잠깐 거쳐 갔던 코스에서 벗어나, 이제는 하룻밤 이상 함평에서 묵게 하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성된 ‘함평천지길’ 일원에 수산봉 스카이워크, 전망타워, e모빌리티 체험길, 짚라인 등 체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함평 에듀-테인먼트 파크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엑스포공원 일원에 나비·곤충 전문 생태교육 전략 거점을 만들고 나비축제와 함평 관광산업을 연계한 생태교육 환경을 구축하여 전국 유아 및 청소년의 생태체험교육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절차에 돌입하였고 군민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군민의 오랜 염원인 실내수영장 조성과 월야면 실내체육관도 건립 사업도 차근차근 진행하겠습니다.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함평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23억원을 투입해 대동면 향교리 일원에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축구장 건립 등이 포함됩니다.

실내수영장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월야면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사업도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이에 함평군의 각종 체육시설 조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역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2020년 여름 집중호우로 소실된 ‘함평문화유물전시관’(가칭)을 재건해, 70-80년대 함평 유물들을 전시하여 관광객이 옛 추억과 향수를 다시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함평 나비대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오랜 축제운영 노하우를 집결해 2025 함평 세계 나비․곤충엑스포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근로 일자리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재정지원 공공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과 사회적 경제기업도 육성하여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함평천지전통시장 활성화와 군민, 관광객 등의 편의를 위해 주변 주차장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함평사랑상품권의 지속적․추가적인 발행으로 지역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가 공존하는 함평전통시장을 위해 구 자광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 중심의 소통과 참여, 상생․협력을 통한 투명하고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호흡하는 소통행정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군민과의 대화, 열린 군수실 운영, 군정 설명회, 주민자치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우직한 마음으로 오직 군민과 함평의 미래만을 바라보고 군민이 체감하는 소통행정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군민 여러분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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