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흥행작 ‘리니지W’가 작업장 유저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수차례 불법 프로그램 유저들을 제재하고 있음을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작업장 의심 유저들이 지속해서 게임을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전 시간대에도 높은 대기열이 유지되는 것을 근거로 실제 작업장 유저들이 제재되고 있지 않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리니지W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작업장 캐릭터들은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는 대신 재화 취득만을 목적으로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업장은 일반 유저들이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24시간 접속으로 인해 높은 대기열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6일 리니지W 공지사항을 통해 매크로 기능을 사용해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반복한 작업장 및 불법 프로그램 사용 계정 8만2378개를 운영정책 위반에 대한 게임 이용을 제한 조치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이전부터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이 제재 처분을 받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오전 시간에도 높은 대기열을 보이고 있다”라며 작업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원활한 접속을 위해 서버별 수용 가능 인원을 상향하고 대기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리니지W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운영정책을 위반한 계정을 제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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