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의왕내손라구역 입찰을 시작으로 31일 인천 미추8구역 입찰마감까지

2012년도 5월은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재개발은 35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시공사 입찰마감을 진행했다. 마감결과 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SK건설·금호산업개발 컨소시엄 2파전으로 굳어졌다.
이들은 오는 20일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최종 우열을 가릴 예정이다. 총회는 2시에 열린다.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용산국제빌딩주변4구역은 시공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곳은 용산사태가 일어난 곳으로 시공사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이곳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해 1차 입찰공고를 한 바 있으나 참여시공사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된 바 있다.

다음날인 10일은 인천 남구 소재 미추8주택재개발의 시공사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오후 3시에 가지는 이번 현설은 이곳 미추8구역에 관심을 갖는 시공사 7~8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은 고양시 소재 능곡2재개발 추진위원회의 임원해임에 관한 주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전 2곳의 가칭추진준비위원회가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중 한 곳이 먼저 승인신청을 했고, 다른 한 곳은 지금 임원해임총회를 준비하고 주민들에게 서면결의서를 받고 있다. 조합은 총회개최에 대해 법원 정당치 못함을 주장했고, 그 결과가 12일 내려질 전망이다.

14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및 협력업체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중1구역은 시공사는 오후 3시, 설계자는 4시, 정비업체는 5시를 1시간 간격으로 각각 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찰마감일은 공고상에 지정하지 않았으며,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업체에 한해 일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중1구역의 시공사 입찰은 제한경쟁으로 진행되며, 작년도 도급순위 1~10위 이내 업체로 컨소시엄참여도 가능하다. 설계자는 지명경쟁으로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주)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주)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주)공간종합건축사사뭇소, (주)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주)나우동인건축사삼무소, (주)트윈종합건축사사무소 등 총 10개 설계자를 지명했다.

또 정비업체는 제한경쟁으로 자본금 5억 이상인 업체,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인가, 조합해산에 대해 각각 3건 이상 수행실적이 있는 업체로 한정했다.

이어 15일은 청주시 우암1주택재개발조합의 시공사 현설이 이어질 계획이다. 우암1구역은 총 사업면적 20만9100㎡(6만3252평)에 달하며, 이곳에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5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입찰마감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시공사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조합은 공고상에 밝혔다.

또 같은 날 남양주시 평내동에 소재한 평내2재건축의 현설이 진행된다. 평내2구역의 입찰마감은 내달 5일 3시까지다. 평내2구역재건축은 도급제사업이며 일반경쟁방식으로 치러진다.

평내2구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03-2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대지면적 39,145㎡에 지하4층, 지상27층(평균 21층), 아파트 17개동 1,06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18일에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2R재개발사업의 현설이 있을 예정이다. 이곳은 총 사업비 6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장으로 건립세대수만 3144세대에 달한다. 이곳 구역 인근 부동산 업체의 말을 종합해 볼 때, 관심을 가지는 시공사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1구역의 사례를 볼 때 3개사가 1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일에는 안양시의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덕현지구재개발이 시공사를 선정한다. 참여 시공사로는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대림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인다. 현재로서는 우열을 알 수 없으나 공사비 등 참여조건으로 볼 때 대림컨소시엄이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지난 2일 입찰마감을 치른 의왕시 내손라구역의 시공사선정 총회가 열린다.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2시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1500여 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에서 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이 컨소로 참여했으며, 경쟁사로는 현대산업개발·SK건설·금호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총 사업비는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에는 과천주공1단지재건축의 입찰마감이 2시에 치러진다. 현장설명회 참여 업체로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우자동차판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스케이건설,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가나다 순) 등이 참여했지만 지난 2일 과천1주공 조합이 실시한 단지 내 홍보부스설치 신청을 받은 결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5개사가 신청해 최종 입찰에는 이들 5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치러져 컨소시엄구성도 가능하다. 다만, 이곳 단지 내 중개업소의 의견에 따르면 조합원들이 컨소시엄에 대한 반응이 그리 좋지 않아 5개사 중 컨소로 입찰한 경우에는 승부수를 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3일에는 용산사태가 발생한 용산국제빌딩주변4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의 입찰마감이 열린다. 작년에 실시한 1차 마감에서는 참여시공사가 없어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인에는 응암10구역재개발사업의 조합장 선출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존 시공사인 동부건설을 둘러싸고 조합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부채비율이나 신용등급 등이 하락한 동부건설이 이곳 사업을 끌어갈 수 있겠냐는 의견과 가능하다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조합을 끌고 가던 이곳 조합장이 지난 달 자의에 의해 사퇴하는 통에 이번에 조합장 선출총회가 열리는 것이다.

30일에는 광명2R재개발의 입찰마감이 이뤄지며, 이어 31일에는 인천시 미추8구역의 입찰마감이 3시에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