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블라인드 앱에 게시된 글

박삼구(73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성추행 의혹이 2018년 초부터 재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여성 승무원들에게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2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블라인드’상에는 박삼구 회장이 매달 첫째주 목요일에 아시아나 본사를 찾아 아시아나항공의 여승무원을 만난다는 것이다. 블라인드 앱 게시판에는 “대놓고 회장이 와서 해대는덴 없을걸... 매달 첫째주 목요일에 아시아나 본사로 한번 화봐, 북괴 돼지 하는 거 보다 더한걸 볼 수 있어...”라고 쓰여져 있다.

이 게시자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했다. 사내 관련 게시판 링크 걸어두고 싶지만 회사게시판이라 외부인들은 차단되어 볼 수 없음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검찰의 여검사 성추행 사태가 발발하고 나서 이어지는 재계 성추행 사태. 이런 일련의 사태가 최근 미투(Metoo) 운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투는 세계적으로 성추행 사건을 직접 고백하는 운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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