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비스타 키즈데이'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만드는 장난감과 바람개비 키트(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비스타 키즈데이'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만드는 장난감과 바람개비 키트(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오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호텔, 카드사 등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이번 가정의 달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은 어린이날 외식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코로나시국 이전인 2018·2019년 어린이날을 낀 사흘 동안 음식점 매출은 같은 달 하루 평균보다 최대 52% 많았다.

반면 2020년 어린이날엔 5월 일별 평균 대비 9% 매출 증가에 그쳤다. 또 9·10일 식당 매출은 각각 22%, 14%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린이날 효과도 반토막이 난 셈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풀리며 소비심리 등 일상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카드사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혜택들을 꺼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어린이날 강원 춘천에서 문을 여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주력한다. 해당 카드사 회원일 경우 레고랜드 입장권을 평일 20%, 주말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고 세트(40명), 유아용 전동차(60명) 및 아이패드 에어(5명), 닌텐도 스위치 OLED(25명), 에어팟(100명) 등 품목으로 진행된다.

BC카드의 경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완구류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50% 현장 할인이 들어간다. 현대카드는 롯데마트에서 6만원 이상 완구 구입 시 롯데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호텔 측도 어린이 동반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잇는다. 워커힐호텔은 오는 4일부터 닷새간 이용 가능한 ‘비스타 키즈데이’ 패키지를 내놨다. 비스타 딜럭스룸 숙박을 비롯해 스카이야드에서 이뤄지는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글래드호텔은 어린이날 당일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글래드 키즈 페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 풍선아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등으로 기획됐다.

위드코로나에 접어들며 바깥활동도 활기를 찾는 가운데, 어린이날을 포함한 이달 소비 매출이 전년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 숙박업 등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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