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귀환 무대… 6월 17∼18일 ACC 극장2서
유니버설발레단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초청으로 광주 무대에 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 ACC재단)은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초청 공연을 오는 6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총 3회에 걸쳐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1994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한 뒤 2000년 북미투어를 통해 현지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12년 국내에서 재연됐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원작 동화의 감성에 더해진 화려한 몸짓과 기교를 넘는 고전 발레 본연의 우아함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깊은 잠에 빠진 웅장한 왕궁을 재현할 무대 세트와 화려한 궁중 의상, 고전 발레의 기본기가 엄격하게 훈련된 6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대작으로, 세계적으로도 자주 접하기 힘든 명작으로 꼽힌다.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기교와 변주보다는 까다로운 교과서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이번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클래식 발레의 웅장함과 완결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성과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ACC재단에 우수초청 작품으로 초대된 유니버설발레단은 1984년 창단되어 한국 발레의 세계화와 국내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발레 저변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이다. 국내외로 단체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며 세계적으로 한스 반 마넨, 지리 킬리안, 윌리엄 포사이드 등 모던 발레 거장들과의 교류로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5월 10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