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CEO캐릭터 리뷰_생보사 편] 변재상 대표이사는 2019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뒤 3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투자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변재상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202111월 변재상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구축되었다가 2022년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와 김재식 대표 2인 대표를 앞세운 투톱 경영 체제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온라인 보험 고도화 등으로 디지털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제판분리로 디지털 혁신, 상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이 가능한 만큼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 대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22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 구축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한 서비스 확장, 비대면 비즈니스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재상 대표의 계획의 줄기대로 그동안 미래에셋생명을 잘 이끌어왔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출생 및 학력

출생 1963

학력 1982년 대전고등학교 졸업

1989년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경력사항

2000년 미래에셋증권 입사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

2006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부문장

2007년 미래에셋증권 홍보담당 겸 HR본부장

2011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2012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

20134~20164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20164월 미래에셋생명 사장

201711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선임

2019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활동성과

* 변액보험시장 압도적 비중

변액보험이란 보험료 일부를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상품으로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증시가 호황인 상황에서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에 중점을 둔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러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점유율은 201930%를 넘기고 202050%를 넘어섰고 20216월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가 거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 26281억 원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비중은 59.3%(15600억 원)에 이르렀다.

* 제판분리 실시

미래에셋생명은 20213월 전속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옮기는 제판분리를 실시했는데 제판분리는 제조(보험상품 개발)와 판매채널을 분리한다는 것으로 지점 유지비, 관리비, 교육훈련비 등 각종 고정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등 보험 선진국은 이미 자회사형 법인대리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보험업계에서 제판분리를 실시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최초다.

사건사고

* 미래에셋 계열사 골프장 내부거래 수사

2021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으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고발하면서 서울중앙지검은 20218월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내부거래 의혹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5년부터 20177월까지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과 각각 83억 원(생명보험), 93억 원(자산운용) 규모의 내부거래를 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발 금지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미래에셋생명에 55700만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가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수관계인이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라는 점을 이유로 들며 내부거래 과정에서 중소 골프장들이 피해를 당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형사 고발을 요청하기도 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미래에셋생명을 이끌어온 변재상 대표의 지나온 길을 살펴봤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0211월부터 11월까지 총 28533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거두며 6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익률도 업계 최상위권이고 202112월 말 기준 3년 총자산 수익률 47.2%로 국내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년 수익률 평가에서도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5% 감소한 456억원을 기록하는 등 2021년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과 대비하여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이나 1조원이 걸린 즉시연금 보험금 미지급 사건의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부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변재상 대표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금융업의 혁신이라는 신념 아래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산관리 모형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며 변액보험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장점을 살려 변액보험 중심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또 디지털 옷을 입고 비대면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며 만기가 긴 보험상품 특성에 맞춰 연금 지급이 개시된 고객에게 제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등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계획한 미래에셋생명의 앞날을 변재상 대표가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앞으로도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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