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의 스팀 버전이 작업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가 북미·유럽·남미·호주에 서비스하는 스팀 버전에서 핵심 엔드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팀 전체 게임 중에서 TOP3, RPG 장르 1위의 성적이다.

하지만 스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로스트아크 스팀 버전의 이용자 수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로스트아크 북미 버전에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업장 유저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작업장 유저들은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하는 대신 재화 취득만을 목적으로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장은 일반 유저들이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게임 내 아이템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지어 스팀 커뮤니티 이용자들에 따르면 현재 로스트아크에서 작업장 캐릭터들은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디와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 펫 시스템만 확인되는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온라인 커뮤니티)

해외 이용자들은 “스마일게이트RPG는 동시 접속자 수 증가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동시 접속자 수가 급감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 로스트아크 스팀 버전 내 불법 프로그램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과 관련한 재제와 더불어 시스템적으로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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