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올해의 한 책으로 「불편한 편의점」을 선정했다. 

전남대는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사업의 일환인 ‘2022년 올해의 한 책’에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을 선정해, 지난 8일 개교기념식에서 선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한 책 선포식
올해의 한 책 선포식

이 책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김호연 작가는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다. 

‘올해의 한 책’은 교수, 언론인, 협력기관, 광주전남지역중견관리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도서 5권을 대상으로, 지난 4~5월 시도민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후보도서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김민섭)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우종영)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등 4권이다. 

전남대 도서관(관장 장우권)은 6월 말 ‘한 책 도서교환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테마도서 전시회, 작가 초청 한 책 톡 콘서트, 한 책 문학기행, 독서후기 공모전, 한 책 독서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대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 공동주관으로 확대된 ‘광주전남이 읽고 톡하다’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지역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범시민 독서문화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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