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관련 등 강진군 민간인 희생사건 올해 12월 9일까지 접수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달 13일부터 강진군에서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과 관련해 진실규명 신청인과 참고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술 조사에 들어갔다. 

향우나눔관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부터 신청받았던 건들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관들이 강진군에 직접 방문해 진술인 조사, 현장 방문 등으로 17일까지 진행된다.

제1기 진실화해위원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출범한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출범과 함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접수도 시작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범위는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6·25 집단희생, ▲공권력 인권침해 및 조작, ▲적대세력에 의한 테러·폭력, ▲법원판결재심, ▲3·15 의거 사건 등이다. 

주로 접수된 사건 유형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과 적대세력에 의한 테러·폭력 사건이며, 강진군 11개 읍·면 전 지역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희생사건 관련 진실규명 신청 기간은 2020년 12월 10일부터 2022년 12월 9일까지 총 2년간이다. 신청 방법은 진실화해위원회나 강진군청 총무과로 방문, 우편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희생자의 유족이나 친족관계에 있는 자, 그리고 진실규명사건에 관해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자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올해 12월 9일까지 강진군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에 관해 신청을 원하는 군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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