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뉴스포털 등도 네티즌 현혹으로 수익 몰이 어떻게 볼 것인가!

이번 가짜 뉴스 파장이 큰 이유는 바로 유명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이며 가짜 뉴스 등이 얼마나 많은 유튜브에 퍼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조회 수를 늘리고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이 뉴스가 아사다 마오 사망설의 가짜 뉴스에 이어서 한국인 친아버지가 쓰러졌으나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라고...<본문 중에서>
이번 가짜 뉴스 파장이 큰 이유는 바로 유명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이며 가짜 뉴스 등이 얼마나 많은 유튜브에 퍼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조회 수를 늘리고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이 뉴스가 아사다 마오 사망설의 가짜 뉴스에 이어서 한국인 친아버지가 쓰러졌으나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라고...<본문 중에서>

[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에 의한 전달이고 이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기자들이나 방송 관련자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은 어떤 이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정치권에서는 정치생명을 단축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때도 많이 있다.

최근 `K 뉴스`라는 유튜브 방송에서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제작해서 방송했다고 한다. 사실에 근거했다면 뉴스가 맞는 말이었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가짜 뉴스라고 알려지면서 조회 수만 늘리는 목적으로 제작, 배포되고 있는 유튜브 발 가짜 뉴스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가짜뉴스는 정치권에서 시작


사실 가짜 뉴스 역사는 오래되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개혁을 어렵게 했던 것이 바로 안티 사태라는 가짜 뉴스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045국민연금의 8대 비밀이라는 가짜 뉴스가 반() 국민연금 운동으로 널리 퍼지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법 개정안이 더 어려워졌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가짜 뉴스는 바로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이 답습한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운 정도이다. 지금도 대선이나 총선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억측과 가짜 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유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 레오' 등에서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당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결국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되었는데 이유는 가짜 뉴스로 판명 났기 때문이다. 형법에서 명예훼손이 되고 안 되고는 법리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가짜 뉴스라고 확인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가짜 뉴스는 이처럼 많은 사람에게 어떤 한 사람이나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 피해를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정치권부터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번 가짜 뉴스 파장이 큰 이유는 바로 유명 스포츠 선수였기 때문이며 가짜 뉴스 등이 얼마나 많은 유튜브에 퍼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가짜 뉴스들이 만들어지고 조회 수를 늘리고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더 큰 문제는 이 뉴스가 아사다 마오 사망설의 가짜 뉴스에 이어서 한국인 친아버지가 쓰러졌으나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다시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올렸다는 것이다.

그 이후 다시 동영상은 삭제되었지만 의도하지 않고는 절대로 발생할 수 없는 사고가 아닌 사건이 되고 말았다. 한 번은 실수할 수 있지만 두 번은 실수라기 보기 어렵고 조회 수를 늘려서 수익을 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아사다 마오 사망설 동영상 3개 예측 수익만 약 177~308만 원이라고 알려지면서 제도적인 보완책은 물론 법정 제재 방법을 논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가짜뉴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법적제재 규정 필요


가짜 뉴스로 판결될 때는 수익을 환수하거나 채널을 폐쇄하는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이 같은 가짜 뉴스로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는 유튜브가 끊이질 않게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플랫폼의 책임도 있지만 명확한 가짜 뉴스 등이 유포되고 이를 통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임을 인식한다면 반드시 가짜 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진행함은 물론 법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함은 당연하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일반 포털의 뉴스에서도 이 같은 가짜 뉴스라기보다는 자극적인 제목과 연예인들의 뒷이야기, 선정성 있는 사진들이 네티즌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가짜 뉴스는 명백한 수익성을 노린 허위사실인 것과 달리 네티즌을 현혹하는 뉴스들이 아직도 뉴스 포털에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면 결국 이들 또한 클릭을 통한 광고 수익을 노리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결과는 같지만, 이 과정이 다른 형태일 뿐이다. 유튜브는 잘못했고 뉴스 포털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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