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에 주재하는 북한의 한 무역일꾼도 RFA와 인터뷰에서 “폭우 피해를 우려해 열차 운행이 며칠 연기됐다는 평양 본사의 지시가 전달됐다”면서 “열차 운행 재개는 조중(북중) 양국 간 협의된 것으로서 폭우가 멈추면 늦어도 다음주엔 재개될 것”이라고...<본문 중에서>
단둥에 주재하는 북한의 한 무역일꾼도 RFA와 인터뷰에서 “폭우 피해를 우려해 열차 운행이 며칠 연기됐다는 평양 본사의 지시가 전달됐다”면서 “열차 운행 재개는 조중(북중) 양국 간 협의된 것으로서 폭우가 멈추면 늦어도 다음주엔 재개될 것”이라고...<본문 중에서>

[ㄴㅅㅇㅋ_남북정세]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지난 2월 북한에 보낸 어린이용 혼합백신이 13개 지역에 배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니세프가 북한에 보낸 혼합 백신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측은 지난 3혼합백신 296000여회분이 2월 마지막 주 중국에서 북한으로 철도를 통해 운송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은 5개월가량 검역 절차를 거친 뒤 배분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지원물품도 에 전달될까유니세프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


다만 유니세프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지원물자를 운송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 관련 발열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신규 사망자와 치료를 받는 환자 통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우린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확진자 수에 대해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FA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간 화물열차 운행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였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북한 평안북도의 한 무역 간부 소식통은 RFA“9일 예정됐던 신의주~단둥 화물열차 운행 재개가 폭우경보가 발령되면서 15일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평양을 비롯한 의주 지역에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어 화물열차에 방수포를 씌운다고 해도 밀가루·설탕처럼 습도에 민감한 식자재엔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각종 물자는 의주 방역시설(의주비행장)에서 검역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폭우로 인해 피해를 고려해 볼 때 열차 운행 재개를 미루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단둥을 통해 육로로 물품을 수입한 경우, 방역 차원에서 의주비행장에서 물품을 계류시키고 검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 폭우로 미뤄진 듯


단둥에 주재하는 북한의 한 무역일꾼도 RFA와 인터뷰에서 폭우 피해를 우려해 열차 운행이 며칠 연기됐다는 평양 본사의 지시가 전달됐다면서 열차 운행 재개는 조중(북중) 양국 간 협의된 것으로서 폭우가 멈추면 늦어도 다음주엔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무역 관계자는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60톤 적재량의 화물칸 15~17개에 각종 원자재와 기초식품, 의약품 등이 실려 평양으로 우선 들어간다면서 재해성 피해가 사라지면 각종 물자는 평양을 비롯한 중요기관 등으로 유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화물열차 운행은 중국 내 코로나19 화산에 따라 지난 20208월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에 재개됐으나 4월에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중단됐다.


 북한에도 많은 비통일부 , 황강댐 저수 방류하는 것으로 보여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북한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황강댐 저수를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통일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장마가 시작된) 6월 말부터 북한 지역 강우 상황에 따라 황강댐 방류와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며칠 전부터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저수를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황강댐 방류 규모가 우리 측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 측에 사전 고지하지 않은 데 대해선 통일부는 628일 북측에 댐 방류시 우리 측에 통지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이런 사항은 북측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재차 사전 고지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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