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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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N미디어그룹의 최대주주는 롯데 일가 고 신격호 회장의 친조카인 CY그룹의 최강용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채널 전문 경제채널 내외경제TV는 서희건설의 소유였으나, NBN미디어그룹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이에 따라 NBN미디어그룹의 최대주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안의 취재에 의하면, NBN미디어그룹의 최대주주는 CY그룹의 회장인 최강용(57)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롯데가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친조카로, 신격호 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 여사와 롯데물산, 롯데캐논 등의 대표인 최현열 CY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남동생이기도 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전 총괄회장의 조카인 최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CY그룹 회장, 사단법인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 회장, 뷰티베이커리 회장, 플라스큐 회장, 남북경제협력위원회 부이사장, 한-불가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최 회장은 부산에 본사를 둔 코스피 상장 종합물류회사 국보에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하였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국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국보 물류와 모빌리티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었다. 이어 국보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CY그룹 최강용 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해 기존의 하현, 최강용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국보는 최근의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물류, 모빌리티, 디지털 병원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뷰티베이커리의 회장인 그는 지난 9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병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국보와 협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익명의 한 롯데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부산의 국제신문을 갖고 있었으나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정권의 언론 통폐합 정책으로 부산일보에 경영권을 뺐겼다"며, "이후 40여년이 지나 최 회장의 NBN미디어그룹의 투자로 범 롯데家가 언론 사업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현재까지 롯데그룹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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