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개발해 지식재산권 준비를 완료하면서 화이자를 뛰어넘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한 폐렴구균백신에 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9년 화이자의 특허침해소송으로 출시하지 못한 13가 백신 스카이뉴모프리드로 인해 겪었던 좌절을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기반을 마련하면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특허정보넷에 따르면 사노피파스퇴르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에 대한 진행절차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특허를 얻은 폐렴구균백신은 구성하는 조성물의 자체기술에 대한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조성물은 혼합 운반체 접근법을 사용해 화이자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폐렴구균백신은 단백질 접합체에 따라 2가지 방법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화이자 프리베나의 경우는 단일 운반체이며 사노피파스퇴르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2개 이상 운반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특허로 단백접합 방식의 20가 폐렴구균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도 활짝 열렸다. 이번 특허 획득 이후로 출원한 21, 22~27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해서도 추가로 특허 등록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는 폐렴구백신 ‘GBP410’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2상 단계이며 올 연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임상3상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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