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국제환경硏-CTCN 협력연락사무소 주관, 오늘부터 송도서 역량 강화 교육
수질 개선 등 국가별 물 문제 및 해법 공유…“과학기술로 물 문제 해결 기여”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국가의 기후기술협력 전문가들을 한국에 초청해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IERI, 소장 김경웅)는 9월 26일(월)부터 29일까지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태국·말레이시아·케냐 등 15개국* 18명의 물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15개국: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몰디브, 몽골, 네팔, 피지, 나미비아, 케냐, 잠비아, 탄자니아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물 공급 ▴수질 개선 ▴물 분야 기후 위기 대응 등 물 분야 전반을 기술·정책·재정 관점에서 다루기 위해 22명의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초청됐으며, 참가자들은 ▴자국의 물 분야 문제 발표 ▴강연 청취와 그룹 토론을 통한 해결 방안 논의 ▴잠재적인 협력 사업 논의 ▴기술 매칭 행사 참여 ▴정수 및 물 재이용 시설 현장 방문 등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환경연구소는 지난 7월 19일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협력연락사무소*가 주관하는 ‘물분야 혁신기후적응 기술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주최 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해외 전문가 초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CTCN 협력연락사무소와 공동 운영하게 됐다.
국제환경연구소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유엔환경계획(UNEP)과 한화 약 1억 4천만 원의 운영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행사는 CTCN 협력연락사무소가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유치로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기후기술협력 전담 공무원 및 전문가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limate Technology Center and Network, CTCN):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기반한 에너지 효율과 저탄소 및 기후탄력적인 기후기술의 개발 및 이전 촉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3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국제기관. 지스트는 200번째 네트워크 회원 기관임
* CTCN 협력연락사무소(PALO, Partnerships and Liaison Office): 기후기술 연구개발·실증 협력 및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7월 21일 인천 송도 G-tower 23층에 개소한 사무소. ’21년 9월 27일 설립 협정이 체결됐고, ’21년 10월 7일에 행정과 재정 약정이 체결됐으며, ’22년부터 ’26년까지 5년간 총 125억 원(매년 과기정통부가 20억 원, 인천시가 5억 원 지원)을 지원함
김경웅 소장은 “최근 국제환경연구소가 캄보디아 정부와 정수 장치를 활용한 CTCN 무상 기술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CTCN 협력연락사무소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의 물 분야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유엔대학교 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개발 협력, 환경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에 크게 공헌하고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유엔개발계획(K-UNDP) 사업 등을 통해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술메커니즘을 통해 국제기후기술 협력 및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