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파시로드 퍼레이드 등 새로운 프로그램, 전연령대 즐기는 공간 배치 호평

‘2022 목포항구축제’가 재모습을 되찾은 가운데 가을낭만을 풍성하게 선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목포항구축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가을 파시 항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에서 열리지 못했던 목포항구축제는 3년 만에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지정축제이자 전라남도 대표축제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목포항구축제, 3년 만에 재모습 되찾아 가을낭만 선사
‘2022 목포항구축제’가 재모습을 되찾은 가운데 가을낭만을 풍성하게 선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목포항구축제는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항구축제로 올해는 특히 파시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본래 취지는 부각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젊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전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을 얻고 막을 내렸다.

대표 프로그램인 ‘파시’는 항내 바지선 위 전문 중매인이 진행하는 선상 경매와 프린지 무대 위 파시경매, 항구경매 등으로 진행돼 경매 횟수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화려한 경매 퍼포먼스는 물론 질좋은 수산물을 싼 값에 구입하기 위한 눈치게임이 펼쳐지는 등 관람객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또한 경매로 구입한 수산물을 즉석에서 맛보는 수랏간 회터·구이터·요리터와 직접 구워먹는 구이터 등은 오션뷰를 감상하며 항구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목포항구축제, 3년 만에 재모습 되찾아 가을낭만 선사
목포항구축제, 3년 만에 재모습 되찾아 가을낭만 선사

올해 새롭게 시도한 ‘청년파시로드 퍼레이드’는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을 잇는 ‘허브 항구’를 표현해 눈길을 모았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공간 배치는 ‘미래로 향하는 젊은 항구’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밖에 ‘청년호!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펼쳐진 개막식 주제공연을 비롯해 ‘청년 디스코파티’ ‘청년 하이볼 페스티벌’ ‘파시불꽃&나이트쇼’ 등도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 목포항구축제가 일상의 피로를 잊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길 바란다”며 “전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내년에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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