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도미노피자 로고
사진_도미노피자 로고

도미노피자에서 출시한 '포켓몬 몬스터 볼 피자'가 일부 가맹점에서 광고하고 있는 포스터와는 다른 모습의 피자를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월요신문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미노피자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하여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몬스터 볼을 본뜬 '포켓몬 몬스터 볼 피자'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는 해당 피자 출시를하며 포스터도 함께 배포했다.

포켓몬 몬스터 볼 피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해당 제품을 배달받은 한 고객이 포스터 상의 이미지와 실제 피자가 너무 다르다며 배달받은 피자의 사진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조카를 위해 몬스터 볼 모양을 보고서 피자를 시켜줬다. 도미노피자에서 배포된 포스터에는 뚜렷한 몬스터 볼 모양을 띠고 있는 피자였는데 배달된 피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조카들이 기뻐하기를 바라며 주문한 피자인데 화가난다며 컴플레인을 걸어도 되는것인지 반문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포켓몬 몬스터 볼 피자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있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아들 생일이라 이 피자를 시켰는데 실망할까봐 몬스터 볼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반반피자를 잘못 준 것으로 착각했다"며 "이 정도면 사기 같다. 애들이 너무 실망해서 속상하다", "단순히 모양을 보고 주문하는 것인데 너무한다" 등의 사연이나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월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사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매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며 "피해를 보신 소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 도미노피자는 고객들이 피자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경우 환불이나 재 메이킹 등의 조치를 취하는 '제품 만족 보증제'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고객 문의시 보증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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