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매출 66.9조 원’

코로나19 회복세로 영화 비롯한 11개 전 분야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 상승

22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 ▲국내 웹툰 플랫폼 해외 진출 ▲게임산업 IP 다각화 등 꼽아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분야의 2022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고,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규모(추정치) 인포그래픽 (종합)

◆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 7% 성장.. 영화, 음악, 만화를 대표로 11개 분야 모두 상승세

2022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약 66조 9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영화(58.1%)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음악(31.7%) ▲만화(23.2%) 산업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화산업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영화관객이 증가했고, <범죄도시2> <마녀2> 등이 연속으로 흥행하며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영화 매출액의 증가폭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서 매출규모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 0.5% 상승.. 영화, 만화, 음악, 광고 상승세

2022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약 54억 9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출판, 게임, 지식정보를 제외한 콘텐츠산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영화(51.8%) ▲만화(27.9%) ▲음악(26.2%) ▲광고(26.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판(-34.2%) ▲지식정보(-4.7%) ▲게임(-1.4%)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5만 2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만화(26.7%) ▲영화(9.1%) ▲지식정보(3.7%) ▲콘텐츠솔루션(3.7%) 분야의 종사자 수가 증가했고 ▲캐릭터(-0.8%)와 ▲출판(-0.4%)은 소폭 감소했다. 그 외 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종사자 수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2년 상반기 주요 이슈로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콘텐츠 IP의 다각화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는 게임산업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영화산업 ▲M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이용행태 등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주요 거시경제 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 체감도 및 기업 현황 분석 등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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