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나이트 워커 (넥슨)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연타석 흥행으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넥슨이 올해 1월부터 연달아 2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일본증시에 상장한 넥슨은 상반기에 이어 지난 3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도쿄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넥슨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74억엔(9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758억엔(7980억원)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은 315억엔(3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298억엔(3137억원) 대비 6% 증가했으며, 2022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433억엔(4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379억엔(3985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아울러 넥슨의 호실적은 4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넥슨은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견인한 ‘히트2’가 여전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최고 흥행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더불어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동시 달성한 PC게임 피파온라인4·메이플스토리·마비노기 또한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지난 12일 출시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시작으로 다수 신작 출시를 통해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한 신작으로 PC·모바일·콘솔 이용자가 같은 세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은 이달 26일 에이스톰에서 개발 중인 신규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한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올해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전략 액션 TPS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 ‘듀랑고’ 등의 신작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넥슨의 실적을 견인한 ‘던파모바일’의 중국 출시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넥슨은 텐센트와 함께 2020년 8월 중 던파모바일을 중국 내 서비스할 계획임을 밝혔으나, 출시 전 텐센트는 갑작스럽게 출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외자판호 발급을 시작한 만큼 던파모바일의 중국 출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넥슨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전했다. 넥슨 관계자는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으로, 중국에서도 최대한 빨리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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