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유치 실패 거울삼아 차별화된 대응 전략 수립해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은 지난 7일 열린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보고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사업계획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정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
정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

정철 의원은 “광주·전남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RE100 실현이 가능하고 후보지인 광주 북구와 전남 장성에 걸쳐 조성된 25만 평 첨단3지구 산업 용지를 갖추고 있어 최적지임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반도체 관련 기업과 정주 인프라가 부족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도 미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충북 오송에 밀려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이를 거울삼아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적극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제1호 상생협력 과제로 정하고 공동 유치에 나섰으며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각 지자체의 계획서를 받은 뒤 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평가 등을 거쳐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최대 3곳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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