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방송은 SVB 파산 전이었다면 0.5%포인트 인상(빅스텝)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SVB 붕괴 이후 시장에서 우려가 증폭되면서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WSJ는 유럽 중앙은행들은 통화 정책을 정교하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만큼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아야 한다는...<본문 중에서>
CNBC 방송은 SVB 파산 전이었다면 0.5%포인트 인상(빅스텝)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SVB 붕괴 이후 시장에서 우려가 증폭되면서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WSJ는 유럽 중앙은행들은 통화 정책을 정교하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만큼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아야 한다는...<본문 중에서>

[ㄴㅅㅇㅋ_지금 세계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영향으로 이번 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속도 조절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외신도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으면서 SVB 파산 여파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이번 달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것이란 전망은 78.6%(8)에 이르렀지만, SVB 파산 이후 13일에는 0%로 사라졌다.

반면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74.5%로 커졌다. 동결 전망도 25.5%까지 상승하며 SVB 파산 영향이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과 금융 시스템 안정 목표 중 이번에는 금융 시스템 안정으로 무게를 실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긴축 기조는 유지하겠으나 이번 달에는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외신도 금리인상 제동 가능성 전망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금리인상에 부담감


외신들도 이번 달 금리인상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SVB파산 사태가 지난 1년간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한 연준에게 경고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연준의 지상과제였지만, 연준의 또 다른 존재 이유는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CNBC 방송은 SVB 파산 전이었다면 0.5%포인트 인상(빅스텝) 전망이 힘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SVB 붕괴 이후 시장에서 우려가 증폭되면서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WSJ는 유럽 중앙은행들은 통화 정책을 정교하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만큼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경제를 붕괴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바클리스 등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은 0.25%포인트 인상을 각각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라는 목표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상황은 항상 변하겠지만 나는 여전히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합리적인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부 SVB 파산, 향후 시장상황 예의주시해야겠지만 현재는 제한적 양상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향후 시장상황 예의주시해야 하겠으나 현재까지는 국내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양상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면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은 자산·부채 구조과 실리콘밸리 은행과 상이하고 유동성이 양호해 일시적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강조했다.

그는 다만 세계경제가 인플레를 아직 통제하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불안 요인까지 겹치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정부와 관계기관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면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 합동점검체계를 24시간 가동해 국내외 시장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요인을 지속 점검·보완하겠다필요시에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신속히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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