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유튜버 구제역은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을 고소한 이근 전 대위에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구제역 공식 유튜브>
고발 유튜버 구제역은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을 고소한 이근 전 대위에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구제역 공식 유튜브>

고발 전문 유튜버 구제역이 온라인콘텐츠창작자 이근 전 대위의 고소에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구제역은 22일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11분가량의 영상에서 이근 전 대위의 고소(명예훼손 등)에도 절대 사과하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들을 언급했다.

이근 전 대위는 최근 본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 명예훼손 등 피해를 봤다며 고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구제역은 이근 전 대위에 사과할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근 전 대위가 자신을 고소한 이유로 해군 연수비 먹튀 사건 판결문 및 성범죄자 2차 가해 판결문, 신용불량 사실 알려지지 않은 면을 들춰낸 점을 들었다.

이어 구제역은 이런 자신의 활동에 화가 난 이근이 본인을 고소했지만 모두 사실이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구제역은 "저는 애초에 제보 받은 내용을 팩트 체크한 뒤 해당 사실을 공론화하는 사람"이라며 "이근에 대한 제 공론화는 분명 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근은 제가 공론화한 내용을 반박하지도 못하면서 조롱과 인신공격으로 응수했다"며 "여기서 나아가 법원에서 저를 폭행했고 핸드폰을 거의 날려버리는 짓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구제역은 "이런 이유들로 저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근에게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디 이근의 2차 가해로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구제역은 지난 20일 여권법 위반으로 법원에 출석한 이근 전 대위를 뒤쫓으며 취재하다 얼굴을 가격 당했다. 이후 공판 뒤 나온 이근에 다시 접근해 촬영을 시도하다 휴대폰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근 전 대위는 2020년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러시아 침공으로 입국이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용병으로 싸운 이근은 현재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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