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구제역의 이근 전 대위에게 결투신청?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한 유튜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폭행에 대한 정확한 경위들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폭행당한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도를 넘는 유튜브 조회 수 늘리기 꼼수라고 질타하고 있다, 이같은 질타의 배경에는 폭행을 당한 유튜버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로드 FC 무대에서 이근 전 대위와 한판 붙자고 결투를...<본문 중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한 유튜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폭행에 대한 정확한 경위들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폭행당한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도를 넘는 유튜브 조회 수 늘리기 꼼수라고 질타하고 있다, 이같은 질타의 배경에는 폭행을 당한 유튜버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로드 FC 무대에서 이근 전 대위와 한판 붙자고 결투를...<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1인 유튜버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 유튜버가 있는가 하면 이상한 그리고 이상한 가십거리를 바탕으로 한 조회 수만 늘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튜버도 있는 것 같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실상을 파악하면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더욱이 연예계는 유튜브에 올라온 다양한 가짜뉴스 때문에 각종 소송전이 벌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한 또 다른 뉴스들이 생기면서 이같은 일을 주도했던 유튜버들은 이슈 몰이를 하고 방문자를 흡수하는 이중 효과를 보고 있다. 이같은 이슈들이 인기가 아니라 조회수 늘리는 것에 한몫하다 보니 더 자극적인 제목들이 유튜브에 넘쳐나고 오직 가십거리를 이용한 조회수 늘리기가 유튜브에서는 지금도 한창이다.

더욱이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채널을 삭제한 후 다시 유사한 채널을 만들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조회 수를 늘리고 광고 수익만을 노리는 유튜버도 있다. 가짜뉴스라기보다는 허위정보에 가까운 정보들이 난립하면서 유튜브는 시사성과 정보성에 집중하기보다는 이슈성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유튜버들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사실 유튜버는 이제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희망이 된 지 오래이며 수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튜버 활동을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 500명 중 1명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유튜브 전성시대이다. 이렇게 많은 유튜버가 있으므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모색되어야 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한 유튜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폭행에 대한 정확한 경위들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폭행당한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도를 넘는 유튜브 조회 수 늘리기 꼼수라고 질타하고 있다, 이같은 질타의 배경에는 폭행을 당한 유튜버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로드 FC 무대에서 이근 전 대위와 한판 붙자고 결투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물론 쌍방간의 소송전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누구의 잘못으로 인해서 이같은 소송전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유튜버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제보를 받거나 유명인들의 사건·사고 등을 자신의 채널에서 다루면서 구독자 14만 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해당 유튜버가 어떤 내용으로 본인의 채널을 이용하고 어떤 영상콘텐츠를 방송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 결투 신청만을 볼 때는 이슈 몰이에 따른 조회수 늘리기의 전형적인 꼼수라는 지적이다.


실현 불가능한 결투 신청 납득 어려워


우선 로드 FC 무대에서 결투를 신청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며 성사될 수 있는 확률이 지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과의 결투 신청을 통해서 이슈를 만들고 언론에 오르내리는 상황을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으로만 비칠 수 있을 듯하다. 이같은 이슈 몰이로 얼마나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지 모르는 일이지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채널을 활용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줄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유튜브 이슈 몰이와 다양한 채널에서 가짜뉴스와 같은 허위정보들을 취급하는 유튜버들은 언론이 아니라 1인 미디어 방송으로 취급받고 있으므로 현행법상 처벌이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유튜브에서 지속해서 영상콘텐츠 관리를 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1인 미디어 또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양질의 정보들이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무분별한 조회 수 늘리는 꼼수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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