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출처 :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 (출처 : 유아인 인스타그램)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이날 오전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4일 예정돼 있더 피의자 조사를 미뤄달라 요청했다.

비공개 소환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돼 사실상 공개 조사라는 이유에서다.

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그가 꾸린 초호화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씨의 변호를 맡은 인피티니 법률사무소가 지난 23일 공개한 자료에 이름을 올린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함께 변호를 맡은 차상호 변호사는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일하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활동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10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7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의 모발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마약 투약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상고심에서 한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한씨는 2021년 7월 서울 중랑구 한 오피스텔에서 동거인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확정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16년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소변검사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다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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