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영화 한 장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영화 한 장면

덱스터스튜디오(206560)가 영상 기술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길복순31일 최초 공개 직후 글로벌 순위권에 오르며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앞서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 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은 바, 이 회사가 참여한 작품들이 연이은 화제 몰이에 성공해 콘텐츠 기업으로서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DI(Digital Intermediate; 색보정) DIT(Digital Imaging Technician)와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DIDIT는 덱스터 DI본부가, 음향은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이 각각 담당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것.

DI본부 박진영 이사는 길복순은 고속 촬영 장비인 팬텀 플렉스 카메라를 사용해 빠른 액션 시퀀스 분량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메인으로 사용하는 아리 알렉사 미니 LF 카메라와 서로 매칭해 촬영됐기에 영상 컨디션, 라이팅, 무빙 등을 체크하며 두 카메라의 간극을 줄여 시퀀스 전체 밸런스를 잡는 디테일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가합성 화면을 볼 수 있는 큐테이크(Q-take)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색 표준화(Primary),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소스 합성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영 이사는 따뜻한 엄마와 냉정한 킬러로서 모습을 각각 달리 보여주기 위해 씬 마다 다른 설정 값으로 차이를 뒀다라며 특히 주인공의 어린시절이 노출되는 부분에서는 더욱 거친 느낌을 나타냈고 화면의 왜곡 처리까지 더해져 색다른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스토리와 연출 구도상 높은 대조, 대비를 이루는 콘트라스트(Contrast) 요소와 생생한 질감과 입자를 표현하는 그레인(Grain)효과가 강조됐다과감한 색감을 사용해 4K HDR의 풍성함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