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열린시민마당 내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 조형물’ 건립
종로구 당주동 도렴2녹지 내 ‘한글 역사인물(주시경·헐버트) 상징 조형물’ 건립

서울시가 한글 지켜낸 인물들 상징 조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세종로 일대를 한글의 역사·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을 대표문화로 상품화할 방침이다.

최근 ‘강남 스타일’ 등 K팝과 한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그 원천인 정신문화를 담고 있는 한글을 지키고 갈고 닦아온 인물들과 역사를 기리는 상징 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제의 억압에 맞서 우리말과 글을 지킨 조선어학회 33인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 조형물’을 건립한다. 또한, 서울시는 일제 강점기 한글 연구와 보급에 힘쓴 주시경 선생과 헐버트 박사를 기념하는 상징 조형물도 건립한다.

이번 상징 조형물 건립 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종대로 광화문~세종로 사거리 일대 47만㎡를 한글 역사문화 중심지인 한글마루지로 조성해 세계적 문화유산인 한글을 대표 문화상품화하는 것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상징 조형물 건립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는 교육 및 기념 공간을 조성하여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이해시키고, 시민들에게는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내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 조형물’과 종로구 당주동 도렴2녹지 내 ‘한글 역사인물(주시경·헐버트) 상징 조형물’이 건립되는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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